한참 닷컴 바람이 불고있는 우리에게 이 기사는 눈에 띈다.
미 기업이 '닷컴'에 대한 '거품'을 인식하고 슬슬 회사이름에 '닷컴, e, i'등을
피하고 .com이 온라인의 주소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단다.
결국 .com에 대한 기대와 미련을 조금씩 버리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도메인분쟁이나 new gTLD 생성의 문제에 있어 .com은 상업적 가치가 그리 높지
않다는 인식이 퍼진다면 해결의 실마리는 쉽게 찾을런지도 모르겠다.
CPSR의 Hans Klein이 "도메인네임을, 내용을 표시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면
도메인네임에 대한 과도한 가치를 부여하게 되고, 혁신을 억제하게 된다."라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기업들이 스스로 마케팅 수단으로의 사용을 포기한다면(장사가
안되니까)....그러면 싸움은 끝나는거 아닌가?
(제가 너무 확대해석 했나요? 흘흘~)
from 더워서 어쩔줄 모르겠는 진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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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기업] 닷컴 이름이 사라진다
미기업 되레 이미지 버릴까 꼬리표 떼내
미국의 온라인기업들이 회사이름에서 닷컴(.com)이나 e, i 등 인터넷을 연상시키는
글자를 지우고 있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3일 불과 얼마전만 해도 닷컴 등을 넣어 회사이름을 새로
짓는 게 유행이었으나 이런 이름이 거품의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게 되자 요즘은
인터넷 창업사들이 이런 글자를 외면하고 있고 기존 업체들은 회사 이름에서 이런
글자들을 다시 없애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닷컴이 기업의 온라인 주소일 뿐 그
이상의 의미가 없으며, e나 i 등도 회사의 이미지나 발전상을 축소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 소재 정보·상거래 인프라 제공업체인 인포스페이스는 무선장치 등 자사의
다른 사업분야들의 성장을 부각시키기 위해 회사 이름에서 닷컴을 없앴다. 내비언
제인 사장은 “닷컴을 지우면 회사의 진면목이 더 정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온라인 경매업체인 에드옥션닷컴은 아예
`원미디어플레이스'로 이름을 바꿨고, 온라인 교육업체인 에필론도 회사 이름에서
닷컴을 빼버렸다.
뉴욕의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빈스토크그룹의 세스 시걸은 지난 몇년동안
회사이름에 e나 i를 붙이면 거창한 기업처럼 보였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꿈에서
깨어 좋은 상표만 살아남는다는 기본원칙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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