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동통신 3호
/발행 : 8시간 노동문화쟁취를 위한 메이데이행동위원회
/편집 : [행동위기획단]
/발행일 : 2000년4월27일
12시 종묘공원에서 한판 놀아 봅시다
[8시간 노동문화쟁취를 위한 문화행동의 날] 장소와 시간이 확정되었습니다.
보라색으로 만나는 것 아시지요.
보라색의 물결로 노동시간단축투쟁과 노동문화쟁취투쟁이 함께 가야함을
외쳐봅시다.
- 명칭: 8시간 노동문화쟁취를 위한 문화행동의 날
- 일시: 2000년 5월 1일 12시~ 13시
- 장소: 종묘공원
행동위는 민주노총 집회 때 뭘 하나요?
메이데이 행동위는 4월 29일 민주노총집회에서 선전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행동위원 여러분들은 4월 29일 1시까지 서울역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무대
반대편쪽에 행동위 깃발이 있을 겁니다.
약 4,000장의 선전물과 버튼판매를 통해 [8시간 노동문화쟁취투쟁]의 중요함을
알리고 5월 1일 [행동의날]에 참가를 홍보하려고 합니다.
특히 민주노총 집회 때 문선대로 서는 문화일꾼 동지들은 잠깐 짬을 내어
들려주세요....
메이데이를 지키는 움직임
MAYDAY를 사수하려는 여러동지들이 큰 집회를 잡았습니다.
우리 메이데이행동위도 [문화행동의 날]집회 이후 결합하기로 하였습니다.
- 명칭 ; 110주년 세계노동절 민중연대 투쟁대회 [진군하는 노동절]
- 주최 ; 110주년 세계노동절민중대회 투쟁대회 준비위원회
- 일시 ; 2000년 5월 1일 2시
- 장소 ; 종묘공원
- 슬로건 ; 신자유주의 분쇄/ 김대중정권 퇴진/ 민중생존권 쟁취
문화행동의 날 프로그램 소식
문화행동의날 프로그램 연출단 구성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실력을 다해 크게 한번 외쳐보자고 몇몇 동지들이
뭉쳤습니다. 홍성민(풍물패터울림), 최승집(놀이패 한두레) 정윤경(가수)
기만서(거지) 각각의 색깔을 가진 노동예술가들이 [행동의 날] 중심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시간도 짧고, 당일진행시간도 짧은 어려운 조건이기
때문에 간결하고 힘을 보여주면서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고자
한답니다. 북 울림을 기본 흐름으로 두고 참여한 사람들이 함께 북을 치기도
하면서, 만담, 춤, 노래 그리고 선언문 낭독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랍니다.
문화일꾼 스스로 만들어 가는 투쟁! 그 첫 포문을 열기 위한 동지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피티 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벽에다가 스프레이로 마구 휘갈겨 쓰는 것이랍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평소에
많이 하던 것입니다. 거리행진 하거나 파업을 하면 바닥이고, 벽이고 단결,
투쟁글씨로 도배를 하는 것 말이지요. 근데 이것을 문화프로그램으로 예술적으로
만들어 보는 겁니다.
언제 하냐구요? 5월 1일 [문화행동의 날]에 종묘에서 진행됩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무엇을 그리고, 쓸것인지 생각해오세요... 멋진 벽화를 만들어 봅시다.
작은행동 큰 강물되어 - 함께 만드는 조형물
한사람 한사람이 각자 만들어 모으면 커다란 조형물이 탄생하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입니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작은 실천을, 작은
행동을 해나갈 때, 그것이 모이면 큰 투쟁이 이루어지듯이 일상적 노동문화투쟁은
그렇게 만들어갑니다.
자본과의 투쟁은 8시간 노동문화투쟁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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