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분쇄 ! 김대중정권 퇴진! 민중생존권 쟁취!
110주년 세계노동절 민중연대투쟁을 제안합니다.
▶ 세계 노동자의 피로 만들어진 노동절을 함께
지킵시다.
5월 1일 메이데이는 노동자 계급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세계 노동자의 피로
이루어진 역사적인 날입니다. 물론 노동자 민중의 투쟁은 특정한 날에 국한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동절은 여러 기념일과 공휴일의 하나에 불과한 것이
아닙니다. 한국사회에서 역대 정권이 전세계 노동자의 공동의 기념일을 애서
무시하고 굳이 3월 10일 어용 대한노총의 창립일을 근로자의 날로 정해왔던 것,
그리고 노동자들이 투쟁으로 노동절을 되찾은 것은 노동절이 공휴일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연휴로 인한 조직동원의 어려움과 완성 4사 투쟁에 대한
연대투쟁 등을 이유로 메이데이 집회를 4월 29일로 앞당겼습니다. 물론 이후
계획된 총파업 등을 상정한다면 집회의 규모도 지나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가 온다고 부활절을 미루자는 기독교인은 없습니다. 놀러 가자고 국가 기념일을
앞당겨 시행하는 정부도 없습니다. 단지 탁상행정에 이골이 난 관료들이 놀러가기
위해 식목일 행사를 앞당겨 치뤘다가 호되게 여론의 질타를 당한 전력이 있을
뿐입니다.
메이데이는 노동자 해방을 위해 투쟁하려는 모든 전세계 노동자의 깃발이며 그
깃발은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됩니다. 노동자 해방을 염원하는 동지 여러분!
메이데이는 전세계 노동자가 피로 이룩한 11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5월 1일
노동절을 투쟁으로 사수합시다. 함께 투쟁합시다.
▶ 강력한 민중연대투쟁으로 신자유주의를 분쇄하고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는 총파업투쟁을 사수합시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정권의 공세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회창과의 악수로
보수정치의 단결을 성사시킨 김대중 정권은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사무실에
경찰력을 투입하는 것으로 노동자 탄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그러나 우리
노동자 민중은 정권의 탄압에 전 민중의 연대로 맞서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노동자 민중의 생존을 밟고 성장하는 김대중식 신자유주의 공세를
막아내야 합니다. 강력한 민중연대투쟁이 필요합니다.
지금 대우, 쌍용, 기아, 현대 등 자동차 노동자가 총파업투쟁의 선봉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강제통합이라는 정권의 횡포에 맞서 축협노동자의 투쟁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해고 사태에 맞서 거리 곳곳에서
해고노동자의 투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살인적인 강제철거에 맞선 철거민의
투쟁이 도시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습니다. 천박한 자본의 논리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신자유주의에 맞선 이 노동자 민중의 투쟁이 나아갈 바는 분명합니다.
노동자는 총파업으로, 전 민중은 강력한 민중연대 투쟁으로 신자유주의를 박살내고
노동자 민중의 해방으로 달려가야 하는 것입니다.
메이데이는 박제화 된 기념일이 아니라 현실에 살아 숨쉬는 전세계 노동자의
투쟁의 깃발입니다. 피로 얼룩진 메이데이 깃발을 움켜쥐고 강력한 총파업 투쟁,
강력한 민중연대투쟁을 조직합시다.
▶투쟁기조
■신자유주의 분쇄! 김대중정권 퇴진! 민중생존권 쟁취! 투쟁을 전면화 한다.
신자유주의 질서를 안착화하려는 김대중 정권에 맞서 반민중적인 속성을 폭로하고
민중생존권 말살을 분쇄하는 투쟁전선을 긋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주저하거나 망설여서는 안됩니다. 파괴되어지는 현장의 분노,
생존권의 위기속에 그 출구를 찾지 못하는 대중의 분노를 투쟁으로 조직해야
합니다. 더 이상 국민대중의 정서를 운운하며 투쟁을 회피해서는 안됩니다. 그
어떤 개량적인 성과도 투쟁없이 얻을 수 없습니다. 동지들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총 진군 합시다.
■5말 6초 총파업/ 총력투쟁의 성사에 복무해야 한다.
관성적인 430 청년학생문화제, 만보걷기식의 노동절집회가 아니라 노동절투쟁을
분기점으로 하는 폭발적인 대중투쟁을 부활시켜야 합니다. 이를 통하여
총파업투쟁을 실질적으로 구축해들어가야 합니다. 총파업투쟁은 협상을 위한
압박전술로만 사고되어서는 안되며, 또한 일정을 정해놓고 생색내기식으로
진행되어서도 안될것입니다. 자동차 노동자들의 투쟁을 비롯하여 철도민주화투쟁,
전축노투쟁 등 제반의 투쟁의 파고를 높여내고 그 힘으로 계급적인 역학관계를
뒤바꾸는 투쟁으로 조직되어야 합니다.
■철거지역 투쟁 및 해고자 복직투쟁 등의 민중생존권 투쟁에 적극적으로
연대한다.
지난 겨울 이후 계속 자행되는 철거에 맞서 철거민들은 힘겨운 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소규모의 단위사업장에서의 해고와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이 점차
노골적으로 진행되어가고 있습니다. 쌀알이 모여 밥한그릇을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신생노조들의 투쟁, 단위사업장의 해고자 복직투쟁, 빈민들의 투쟁에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연대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비록 각 투쟁현장의 특성에 따라 그 양태는
다르지만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신자유주의분쇄투쟁의 전선속에서
연대운동의 폭과 깊이를 확장 심화시켜나가야 할것입니다.
▶ 진군하는 노동절을 만듭시다.
■ 4월 29일 민주노총 노동절 집회
비록 민주노총에서 노동절집회를 29일로 앞당겨 진행하나, 이를 방기해서는
안될것입니다. 노동자대중이 있는 바로 그 곳에서 우리는 힘찬 투쟁을 통하여 이후
투쟁의 파고를 높여 낼 수 있어야 할것입니다. 동시에 430민중연대문화제와 5월1일
노동절 민중연대투쟁대회를 적극적으로 선전, 선동하고자 합니다.
■ 430 민중연대문화제
110주년 세계 노동절맞이 4.30 민중연대 투쟁대회 준비위원회는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노동절대회에 투쟁의 결의로 참가하기 위해, 지난 학생의 주도로
진행되어왔던 4.30 문화제를 전체 민중운동 진영의 노동절 전야제로 만들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많은 동지들이 참여하여 힘찬 투쟁의 결의를 모아냈으면
합니다.
■ 5월 1일 노동절 민중연대투쟁대회
민주노총의 집회가 29일로 당겨진 상황에서 5월 1일 투쟁을 성사시키고
전민중전적인 연대 투쟁을 전개합시다. 현재 대회준비위를 구성하는 각 단위는
물론 현재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대오들이 힘찬 투쟁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 참가방식
110주년 세계노동절을 지키려는 동지들에게 호소합니다.
1. 110주년 노동절 민중연대투쟁대회 준비위 함께 결합하여 투쟁을 전개합니다.
- 본 대회준비위의 투쟁기조에 동의하시는 동지들은 주저말고 함께 투쟁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참가하실 단위는 29일과 5월 1일에 배포되는 유인물에 단체명을
연명으로 표기하고자 합니다. 참세상 ID 투쟁연대로 참여여부를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1. 4월 29일에서 5월 1일로 이어지는 투쟁에 적극 결합하여 힘찬 투쟁을
전개합시다.
- 각 집회에서 '5.1 노동절 사수'라고 씌여진 깃발을 중심으로 대오를 집결하고자
합니다. 참가단위에서는 이점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만일 민중연대문화제등에
참여단위의 성원다수가 결하하기 어렵더라도 참가단위의 선전물, 깃발 등으로
보내주시면 좋을것입니다.
1. 투쟁을 위한 재정을 함께 분담하고 총화합시다.
- 참가단위별로 투쟁기금을 위한 최소한의 재정분담을 하고자 합니다. 이에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110주년 노동절 민중연대투쟁대회
준비위원회
[참고자료 1]
5월 1일 메이데이 행사 및 투쟁 기획안(가안)
행사명: 110주년 노동절 맞이 민중연대 투쟁대회
장소 및 일시: 5월 1일 종묘 2시
●사전마당
사회: 투쟁사업장 중 1인
- 4/20-4/30 투쟁보고
- 투쟁 사업장 및 각 투쟁 보고
- 문예 공연
- 각 단위 확인 및 사회자 소개
●본마당
사회: 노동자의 힘 중 1인
- 힘찬 함성과 노래
- 각 대오 깃발 입장
- 민중의례
- 대회사: 준비위참여 단체 대표를 중심으로.
- 연대투쟁사: 투쟁 단위 중심으로 (전축노 외 1인)
- 격려사 : 선배 활동가 중 1인
- 비장한 문예 공연 1
- 문예 공연 2
- 대회 준비위 각 단위 대표 발언
- 결의서 낭독
- 인터내셔날가 합창
행진: 종묘에서 명동성당 또는 서울역에서 명동성당
●마무리 집회
사회: 학생 중 1인
율동 공연
정치 발언 1 -투쟁 경과보고
정치발언 2 - 5월 민중연대 투쟁 속에 총파업 성사.
정치발언 3 - 전축노 연대 투쟁
힘찬 노래 - 민중의 노래
[참고자료2]
5월 1일 집회 사전행사의 프로그램입니다.
메이데이 행동위원회 집회기획안
1. 개요
명칭 : 8시간 노동문화쟁취를 위한 문화행동의 날
주최 : 8시간 노동문화쟁취를 위한 메이데이 행동위원회
일시 : 2000년 5월 1일 12시~13시(뒷집회의 시간을 봐서 늦출수도 있음)
예상인원 : 100여명
장소 : 종묘공원
2. 집회의 상
- '8시간 노동문화쟁취 선언문'의 내용을 함께 표현하고 공유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다.
- 참석자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치한다.
- 8시간 노동문화쟁취 투쟁의 중요성과 그 시작을 대내외적으로 선전하고 실천을
결의한다.
3. 프로그램
1) 메인프로그램
선언문 형상화는 배우를 연결고리로 각 매체 또는 장르를 적극 활용한다. :
연출팀 구성(한두레 최승집, 가수 정윤경, 각설이 기만서, 풍물 홍성민)
2) 실천행동 조직
보라색으로 달고, 서명하고, 알리고, 행동하기
(티셔츠,머플러,손목띠,깃발 등) 참석자가 한가지 이상의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조직한다.
3) 걸게 제작
행동위의 핵심적 내용을 표현하는 사진 또는 그림을 몇 개의 나누어진 걸게로
제작한다.
4) 그래피티
합판으로 제작한 벽에(5개 정도) 그래피티 진행
5) 8시간 노동문화쟁취 놀이기구
기구를 임대해 놀이를 진행하고, 당첨자에게는 버튼이 달린 인형 증정
6) 조형물 만들기
참가자와 함께 개인 조형물을 만든다.
7) 작품 전시
기 제작되어 있는 작품중 [행동위]의 내용에 맞는 작품을 섭외해 집회장 곳곳에
전시한다.
8) 페이스 페인팅
참가자와 시민에게 보라색을 중심으로 한 페이스 페인팅 진행
** 기본시설 장치
- 무대 : 작은 무대 3개를 만들어 각각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판 중앙에 깔판을
놓아 중앙무대로 사용한다.
- 프랭카드 : 기존 프랭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합판을 이용해 제작
- 버튼 : 버튼 판매대 설치
4. 세부계획
1) 메인프로그램: 간결하고, 힘을보여주면서 강하게 어필 할 수 있도록 한다.
전체흐름은 북(풍물)이 중심을 잡고 그 속에 노래, 춤, 만담, 선언문낭독이 들어갈
수 있도록한다.
개요: 여는마당(풍물, 북)
기만서 만담
몸춤(마임)
꽃다지
깃발춤
풍물
선언문 낭독
난장
2) 실천행동 지침 : 보라색으로 달고, 서명하고, 알리고, 행동하기
5월 1일을 중심으로 앞, 뒤주에 버튼을 달아 주십시오.(4월 24일∼5월 6일)
- 홈페이지에 역시 버튼을 달아 주십시오.
5월 1일에 있는 권역별 집회에 참석해 주시고(또는 독자적인 집회를 조직해
주시고), 행동위 실천을 조직해 주십시오.(선전물 제작, 피켓팅 등) : 수도권은
서울 집회 참석
자신의 집에 잘 보이는 곳에 보라색 깃발을 걸어 주십시오.(30㎝×20㎝)
집회에 참석하실 때 또는 참석하지 못하시더라도 당일날 보라색으로 자신을
표현해 주십시오.(티셔츠, 스카프, 가방, 손목띠, 머리 염색 등)
가능한 단위는 행동위 자료를 통해 논의를 조직하고, 의견을 올려 주십시오.
5월 1일 이후 메이데이행동위에 대한 평가와 이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주십시오.
하루 한번 메이데이 행동위 홈페이지(www.lcnet.org/mayday) 또는 참세상
게시판(go lcnet → 99)을 방문해 주십시오.
3) 걸게 제작
4) 그래피티 : 구체논의 필요(김현숙)
5) 8시간 노동문화쟁취 놀이기구
6) 조형물 만들기 : 구체논의 필요(김현숙)
7) 작품 전시 연영석과 논의
8) 페이스 페인팅 : 구체논의 필요(김현숙)
9) 대자보 : 홍보팀과 논의
5. 준비물
- 무대, 깔판 : 극단 현장, 김용범
- 음향 4kw 및 부대기재 : 예원
- 핸드 마이크 2개 : 노동세상 1개
- 놀이기구 임대 : 장기호
- 버튼 판매대 : 노문센터
- 대자보 대
- 그래피티용 벽
- 조형물 제작 준비물
- 인형 준비 : 전병렬
- 명칭 제작용 합판
- 피티 아시바 10조 : 본집회 팀과 협조
6. 진행요원
4월 30일
- 집회 물품 준비 및 제작 : 기획단 외 5명 오전 10시 노문센터 집결
5월 1일
- 그래피티 : 2인(전문)
- 놀이기구 : 1인
- 작품전시 : 1인
- 버튼 판매 : 1인
- 조형물 제작 : 2인(전문)
7. 예산
- 추후제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