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01
글쓴날 : 2002-04-29 22:35:40 분류 : 기타 참고
글쓴이 : 의혈학투위 조회 : 540
제목: 112주년 노동절맞이 여성주의적 실천을 위한 릴레이 선언

112주년 노동절맞이 여성주의적 실천을 위한 릴레이 선언

4.30-Mayday의 여성주의적 실천, 의혈중앙학생투쟁위원회가
앞장서겠습니다~!!!*^^*


 9.11테러 이후,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전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전쟁을 자본 위기의 탈출구로
삼고자하는 지배계급의 전략은 한반도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규정함에 따라 평화체제를 위협하는 미국과 F-15도입을 통해
군비경쟁을 강화하려고 하는 김대중 정권은 전 민중의 생존권과 평화권을 말살하고
있습니다. 남성 중심적인 군사 문화와 자본이 결탁하면서 극대화되는 전쟁에서
가장 고통받고 착취당하는 대상은 바로 여성입니다. 남성 중심적 전쟁은 여성에
대한 일상적 폭력과 억압을 정당화합니다. 우리는 여성이 단지 1차적인
'피해자'이기 때문에 전쟁을 반대한다기 보다 전쟁 자체가 가부장적인 성별분업과
성차별적 폭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주의에 입각한 반전평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공동체 속에 내재된
위계 문화, 군사주의 문화를 지양해나가며 여성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정권은 경제 위기 탈출,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허울좋은 이름 하에 구조조정을 감행하였습니다. 정리해고,
비정규직 확대 등을 통한 노동 유연화 전략의 가장 큰 희생자는 언제나
여성노동자였습니다. 현대 자동차 식당 아주머니들의 투쟁일지를 담은 영상보고서
'밥.꽃.양'에서도 드러나듯, 여성노동자들의 삶은 처참하기만 합니다. 비정규직의
70% 이상이 여성, 남성노동자 임금의 63% 밖에 되지 않는 여성노동자의 임금이란
수치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에서 이중, 삼중의 착취를
당하고 있는 것이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입니다. 또한 작년 변형근로제 도입으로
노동환경이 더욱 악화되었고, 올해 국회 법안상정을 앞두고 있는 주휴, 생리휴가
무급화 정책은 여성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나락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의혈중앙학생투쟁위원회는 노동자 사이에서도 상대적 약자에 처해있는
여성노동자들의의 권리를 옹호하며 여성노동권, 건강권 쟁취를 위한 싸움을 힘차게
진행할 것입니다.


 보편적 인간해방을 위해 힘찬 투쟁을 전개해나가는 우리지만, 우리 안에는 아직도
여성을 배제하고 소외시키는 성차별적, 성폭력적인 요소가 무수히 잠재되어
있습니다. 의혈중앙학생투쟁위원회는 남성중심적인 집회문화에서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반여성적인 문화에 대해 명확히 문제제기하고 여성주의적인 실천으로
430-Mayday를 재구성할 것을 결의합니다. 구호나 노래에서 등장하는 형,형제여라는
표현을 쓰지 않을 것, 원하지 않는 신체접촉을 하지 않을 것, 투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별 분업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것, 피해자중심주의로 성폭력을 바라볼
것 등을 구체적 실천과제로 도출하며 일상에서부터 여성주의를 녹여나갈 것입니다.
이후에도 여성주의적 실천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실험으로 여남 모두가 주체적인
활동가로 설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112주년 노동절맞이

제국주의 전쟁 반대!! 평화체제 실현!!

사회적 공공성 쟁취!! 김대중정권 퇴진!!

의혈중앙학생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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