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94
글쓴날 : 2001-04-27 04:52:17
글쓴이 : 이광민 조회 : 1371
제목: [메이데이] 김대중정권 퇴진주장 반대!!

 김대중(민주당)정권의 실정에 대한 비판에 동의한다.
 
 그러나, 현 정권을 과거 독재/보수우익 정권과 단순 동일시 하는 투쟁방식에는
반대한다. 대안없는 공허한 구호에 반대한다.

 어제 지자체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심한 우려를 금치 못하겠다.

 중도보수내지는 중도개혁인 김대중(민주당)정권 퇴진시키면 
 그 이후의 대안은 무엇인가?
 아나키즘인가...아님 (노동)진보정권의 창출인가... 
 이도저도 아니면 요즘 세간의 풍문대로 다시 옛날 우익보수정권 회복인가..--;
  물론 그런 퇴진구호가 담은 뜻은 겉말 그대로가 아닌 현정권의 실정과 미진한
개혁에 대한 비판임을 알고 일면 동의한다.
 그러나, 벌써부터 내년에 있을 차기 대권(정권)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이 시기에 무분별한 정권퇴진 구호의 남발은 자칫 어렵사리 꾸려낸 중도성향의
정치를 다시 극우정치로 회귀시키는데 이용당할 소지가 다분하다.

 
  현실을 무시한 과거 이데올로기적 투쟁방식, 구호에 반대한다.
 
 노동계는 현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기전에
 좀더 현실적인 혜안으로 차기 대선에서 지금보다 좀더 개혁적인 정권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혹시나 내후년 5월1일에 극우로 회귀한 정권에 대고 더욱 열악해진 노동환경에서
정권퇴진 구호를 또다시 외쳐대고 있는 노동계의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보게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번 노동절에는 정권퇴진 구호이전에 
 이 사회의 개혁과 진보를 교묘히 가로막고 있는 보수 우익 세력에 대한 강력한
투쟁의지의 선포가 있어야 한다.

  순수함, 철저함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구태의연한 것들 ..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시인의 경계는 치열한 실천을 통해 체득한 혜안을 담고
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변하는 게 숙명이어서
     변치 않는 유일한 진리는 오직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뿐이어서
     나는 진실로 경계하는 거야

     자신을 변화시켜 미래를 키우지 못하는
     변하지 않는 그 노래 그 몸짓 그 목소리를
     불변하는 것들 안에 든 치명적인 독소를
     눈맑게 뜨고 경계하자는 것이야

     이렇게 빠른 시대변화 속에서
     결코 변해서는 안될 것을 지키기 위해서도
     우리가 앞서 적극 변화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변질되고 마는 거야 저렇게
     우리가 날로 새로워지지 않는다면
     스스로 무너지고 마는거야 그렇게

                 
                        - 박노해님의 『불변의 진리』-


  -----------------------------------------------------------♡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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