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3]경찰, 민노총 노동절 거리행진 부분허용
경찰, 민노총 노동절 거리행진 부분허용
(서울=연합뉴스) 성기홍기자= 경찰은 민주노총의 노동절 집회.거리행진과
관련,평화적으로 행사가 진행될 경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종로2가 일부
지점까지 거리행진을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한 노동절 집회가
전세계 노동자들의 날로 기념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보장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와 함께 종묘공원 집회후 명동까지 전차로 거리행진, 서울역
집회후 명동까지 2개차로 거리행진은 허용키로 했다.
그러나 민노총이 계속 요구하고 종각, 광화문 4거리로 이어지는 구간의
거리행진은 주변에 8개국 외국대사관이 입주해 있고, 집시법상 금지통고 사유에
해당하는 주요 도로이기 때문에 행진을 불허키로 했다.
민노총은 "지구의 날(22일)과 석가탄신일(5.1)의 광화문 거리행사는 허용하고 유독
민노총의 광화문 노동절 행사만 불허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광화문 4거리까지
거리행진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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