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 명동성당 정리집회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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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 지면서 을지로 차도를 점거하고 있던 시위 대오들도 명동성당에 합류했고,
학생 중심으로 2천여명이 모인 명동성당에서는 7시30분부터 정리집회를
가졌습니다.
학생 연사들은 한결같은 민중 생존권의 파탄을 소리높여 고발했고, 노동자들의
평화적인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경찰을 성토하는 연설을 하였습니다.
명동성당에서의 정리집회는 8시정도 되어서 모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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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세계노동절 110주년 기념 노동자대회와 거리행진, 그리고 경찰의 강도
높은 진압과 산발적인 거리시위, 마지막으로 정리집회까지 현장 생중계를
하였습니다.
특히 경찰의 무리한 진압 과정에서 종각앞 사거리를 중심으로 종로2가 곳곳에서
시민들의 강력한 항의가 성토가 있었습니다.
총선에서 패배한 김대중 정권이 정권 말기로 가면서 노동자와 민중운동에
적대적이고 폭력적인 태도를 노골화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행사이며, 노동자와 전민중의 총단결-총투쟁, 특히 민주노총 중심의 5월 총파업
투쟁으로 더욱 떨쳐일어서고자 하는 결의를 다짐하는 행사였습니다.
노동네트워크 메이데이 중계단은 오는 5월 1일 종묘공원에서 가질 예정인 '5.1
문화행동의 날(낮 12시)' 행사와 '5.1 민중연대 투쟁대회'도 생중계할 계획입니다.
동지들, 투쟁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5월 1일 다시 만납시다.
-- 이상 노동네트워크 메이데이 중계단이었습니다.
(2000. 4. 29. 20:20)
한국 노동절 2000 사이트 : http://mayday.nodong.net
신자유주의에 맞선 세계 노동자 단결투쟁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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