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자 회 견 문

공공연맹산하 경기도노동조합 (위원장 직무대행 홍희덕)소속 의정부 환경미화원 80여명 전조합원은 부당해고자 원직복직과 만 61세 정년확보, 고용안정, 환경미화원 생활임금 쟁취를 위하여 오늘 14시 30분을 기해 민주당 의정부시지구당 사무실과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50세 이상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죽기를 각오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

경기도 노동조합 소속 의정부 환경미화원들은 지난 3월 26일 부터 의정부시(시장 김기형)와 의정부시 청소대행업체인 (주)의정환경개발(대표 권오준,권영자)의 예산횡령 ㆍ임금횡령, 부당해고의 주범들과 관련 기관들의 부정부패 먹이사슬을 끊고자 파업에 돌입하여 의정부역 광장에서 6월 20일 현재 87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시와 청소대행업체의 예산횡령과 임금횡령, 부당해고와 각종 부당노동행위에 맞선 환경미화원들의 파업이 무려 석달을 넘기는 장기파업사태로 치닫고 있음에도, 의정부시는 철저하게 무책임한 작태를 일삼으며 사태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행정기관으로서 의정부시는 환경미화원 11명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 해고 무효판정이 이미 한달전에 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를 철저하게 무시하며 환경미화원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는 한편, 경찰과 검찰, 노동부 등 공권력의 힘을 빌어 조합원과 간부들을 강제연행하여 구속하고 폭행하는 등 인권유린 행위마저 서슴치 않고 저질러 왔다.

또한, 의정환경개발의 기업별 단위노조(대표 안승수)에 대해서도 이미 두차례에 걸쳐 노동부가 그 합법적 지위를 인정하고 있지 않음에도 (복수노조) 의정환경개발 사용자들과 결탁하여 노조설립 취소처리를 고의로 지연시키면서 노노갈등을 유발하고 의정환경개발 사용자들의 심각한 부당노동행위가지 묵인하고 있다.

더구나 청소대행업체인 (주)의정환경개발 소속 환경미화원들의 야간수당을 비롯하여 10년 동안 받지 못한 각종수당이 무려 50억원에 이르고 있음에도, 관리감독 책임자인 의정부시는 시민의 혈세를 중간에서 가로채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책임지려는 노력은 커녕 나롤라라 수수방관만 하고있다.

이와 더블어 지난 4월1일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인 문희상(당시 의정부시 지구당 위원장)은 의정부지역내 집권여당 국회의원 후보로서 파업사태의 조속하고도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민주노총 경기본부와 약속한 합의사항을 그저 국회의원 뺏지만을 위한 일시적인 선거운동으로 악용하는등 의정부 환경미화원과 민주노총을 철저히 우롱해 왔으며, 의정부시장이 민주당 당원임에도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문제해결의 자세를 저버리고 있어, 이에 분노한 의정부 환경미화원들은 지난 6월 15일 부터 합의사항 즉각 이행을 요구하며 이곳 문희상 사무실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공공연맹은 이와 같은 현안사태와 관련하여 의정부 환경미화원의 만61세 정년인정과 고용안정,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의 행자부 임금지급기준 적용등 환경미화원의 절박하고 정당한 요구를 즉각 수용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현안사태를 즉시 해결할 것을 의정부시와 집권여당인 새천년 민주당에게 마지막으로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이번 환경미화원 장기파업사태 자체가 의정부시와 청소대행업체의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노동조합 탄압과정에서 발단되었음이 분명하므로, 이와 관련된 모든 민ㆍ형사상 책임 또한 당연히 파업사태의 원인 제공자인 의정부시와 청소대행업체가 철저히 책임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와 같이 현안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공공연맹의 노력과 촉구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시와 새천년민주당이 예전과 똑같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며 공권력을 동원하여 환경미화원을 계속 탄압한다면 , 공공연맹은 6월 24일을 기해 민주노총과 연대하여 이곳 의정부시에서 강력한 가두시위를 포함한 대규모 총력투쟁집회를 시작으로, 의정부 환경미화원들의 절박하고도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민주노총과 공공연맹은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력 집중하여 끝까지 투쟁해 나아갈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업무담당: 공공연맹 박희석 대외협력국장 016-354-0497)

2000년 6월 20일

민주노총ㆍ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